<> 95년 4월 창립
<> 조폐공사 파업유도 항의 방문
<> 서구청 감사자료 행정심판청구
<> 충청하나은행 입점 1주년 시민의식 조사
<> 대전 지방재정분석 시민토론회
<> 장애인편의시설 감시단 운영
<> 주소 : 대전 중구 문화동 1의 13
<> 전화 : 253-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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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대전시가 월드컵 개최도시로 결정되자 시는 월드컵경기장을
둔산 신도심내 문예공원부지에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자 도심교통대란을 우려한 30여개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그해 10월부터
4개월 동안 서명운동 등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쳤다.

결국 대전시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월드컵경기장을 외곽지역인
노은택지개발지구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주도한 단체가 바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다.

이 단체는 그동안 소각장 건설반대운동, 월평공원 및 갑천생태공원지키기
시민연대, 남선공원 지키기운동, 서구청의 부당한 행정 개선촉구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최근 들어선 작은권리 무료법률상담(매주 월요일)을 비롯 장애인편의시설감
시단, 지역감정 조장하는 정치인 및 언론감시단, 부당행정을 고발하는 시민의
전화, 젊은이들의 지방자치참여를 위한 청년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95년 지방자치에 걸맞은 참된 주민자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창립됐다.

당시 대전지역 82개 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했다가 97년 총회를 거쳐 개인중심
의 회원조직으로 개편됐다.

월평사랑주민회 대덕구주민회 참여자치서구주민회 등을 두고 있다.

매월 "참여와 자치"라는 소식지도 발간한다.

이 단체는 "시민에 의한 시민의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목표 아래
공공서비스 개발과 평범한 시민의 참여가 가능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방자치 조례제정 운동과 정보공개운동이 그 예다.

주민이 직접 참여,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에 대한 책임있는 비판을
하자는 것이다.

금홍섭 시민감시국장은 "지금까지 대전지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주민자치
운동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는 8백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 의장에 민명수(주부), 공동의장에 양현수(충남대교수), 박용래(목사),
정지강(")씨를 비롯 유병우(CNU건축사무소장), 윤종삼(치과의사), 송동호
(변호사), 김의섭(한남대교수), 유재일(대전대교수), 박경란(주부), 차재영
(충남대교수), 김종생(월평복지관장), 김봉구(대학원생)씨 등이 활동중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