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의 기술 발전속도는 눈부시게 빠르다.

인터넷의 경우 1백일마다 정보 유통량이 두배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다보니 학교 교육으로만 최첨단 기술을 익히기는 쉽지 않다.

관련 기업으로부터 직접 노하우를 전수받는게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

전 세계 PC서버시장에서 컴팩(Compaq)의 점유율은 33%.업계 수위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28%로 랭킹 1위다.

컴팩이 발급하는 자격증이 바로 ASE(Accrediated Systems Engineer)다.

PC서버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맞춰줄수 있는 엔지니어를 기르기
위해 만든 자격증이다.

컴퓨터 엔지니어들은 대체로 컴퓨터 본체의 구조및 특성, 설치 등에 정통한
하드웨어파와 운영체계 등을 맡는 소프트웨어파로 나눌수 있다.

ASE를 따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잘 알아야 한다.

기업 특성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 환경을 설계및 구축, 지원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특성을 갖고있어 ASE에 응시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MCSE 또는
네트워크 업체인 노벨의 CNE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한다.

네트워크 운영시스템과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만
ASE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다.

ASE자격증을 딴뒤 도전할수 있는 ASE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 오라클, 인트라넷 등 6개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능력까지 갖출 것을 요구한다.

10월초 현재 세계적으로 ASE소지자는 1만4천명에 이르지만 국내에는 1백20명
밖에 없다.

이중 60%정도는 컴팩 코리아 직원 또는 대리점 직원들이다.

ASE를 취득하려면 컴팩의 공인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과정을 밟은뒤 온라인
시험에 응시해야한다.

지정시험기관에 신청하면 2~3일내에 시험일을 통보받는다.

과정별로 84점이상을 기록해야 합격할수 있다.

PC서버를 현장에서 다룬 사람의 경우 1~2번 정도 시험을 보면 붙을수 있다.

실무경험이 없다면 합격율이 극히 낮다.

ASE를 취득할 정도의 기술을 갖고 있다면 어떤 IT업체에서도 환영받는다.

컴팩 코리아의 이화숙 부장은 "미국 등 정보통신 선진국은 경력 7~8년차의
컴퓨터엔지니어 연봉이 평균 7만~8만달러"라며 "ASE자격증까지 있다면 통상
12만달러까지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교육기관에는 다우데이터시스템교육원, 한국글로벌널리지,
소프트뱅크교육센터 등이 있다.

5일 교육받는데 1백만원이 든다.

문의 컴팩코리아 02)3771-2654

www.compaq.co.kr/edu.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