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이 강한 프랑스학술원(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최초로 여성 원장이
탄생했다.

프랑스 최고권위의 학술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최근 고령을 이유로
사임한 모리스 드뤼옹(81) 원장 후임으로 21일 역사학자 카레르 당코스(70)
회원을 선출했다.

제31대 종신원장으로 선출된 당코스 신임 원장은 러시아 및 구 소련전공의
역사학자로 70년대에 이미 소련의 붕괴를 예측한 권위있는 학자다.

지난 9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선출된 카레르 당코스 원장은 역사학
및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레닌과 스탈린의 전기인 "제국의
폭발"과 "소련제국의 종말" 등이 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3백년사상 여성이 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80년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가 처음이며, 현재 회원 40명중 여성은 단 2명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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