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있는 곳엔 항상 아디다스가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지난 80년동안 지켜온 경영이념이다.

스포츠와 함께, 운동선수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아디다스는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투자한다.

스포츠용품을 만드니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

하지만 스포츠 마케팅에도 아디다스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는 스포츠와 선수를 위한 진정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는 원칙이 그것이다.

이 원칙은 아디다스의 설립자인 아디 다슬러 회장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에 바탕을 둔 아디다스는 인기.비인기, 상업적.비상업적, 소규모.대규모
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차별없이 투자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 마케팅이 일부 인기종목에만 몰리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비인기종목에 대한 아디다스의 투자와 지원은 아디다스코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디다스코리아는 <>핸드볼 역도(1997~2000년) <>배구 체조(1997~2001년)
<>사이클 사격 펜싱 트라이애슬론(1998~2001년) <>태권도(1999~2001년) 등
9개 종목의 국가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독특한 스포츠 마케팅은 매출 증가에서 그 빛을 발한다.

단기 이익에만 몰두하지 않고 외곬으로 차별없는 지원이라는 철학을 지켜온
것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이같은 성공에는 90년대초부터 아디다스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루이스
드뤼프스 사장의 탁월한 경영혁신활동도 한몫을 했다.

제품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의 5~7%를 투자하는 것도 아디다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 원동력이다.

전세계 1백70여개 나라에 포진한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신제품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비자를 위한 "스포츠 공학"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지난 97년 프랑스의 유명한 스키용품 브랜드인 살로몬(Salomon)
사를 인수했다.

살로몬사는 세계 굴지의 골프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Taylor Made)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스키와 골프를 포함하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아디다스는 세계 각국의 프로축구팀 지원은 물론 올해 처음 열린 미국
여자월드컵 공식 후원사였다.

역대 월드컵대회의 공식 스폰서였고 월드컵 공인 축구공도 제공해 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위해서도 활발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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