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원형속에 L과 G라는 흰색의 글씨가 새겨진 LG 심벌마크는
"미래의 얼굴"(The Face of the Future)"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라는 LG의 경영이념을
형상화했다.

이 상징마크의 전체 디자인은 세계 미래 젊음 인간 기술등 다섯가지 뜻과
정서를 담고 있다.

L과 G를 둥근 원속에 형상화해 무엇보다도 인간이 LG경영의 중심에 있음을
상징했다.

또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과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LG인의 결의도 나타내고 있다.

미래의 얼굴 왼쪽에 새겨진 하나의 눈은 높은 목표에 대한 지향성과 집중성,
그리고 미소를 뜻한다.

심벌마크의 오른쪽 위편의 빈 공간은 비대칭을 의미하면서 변화에 대한
적응성(Flexibility)과 창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의 얼굴은 색상을 짙은 붉은색으로 강조돼 있다.

이는 세계의 고객들에게 따스함과 친근감의 이미지를 줌과 동시에 세계
초우량기업을 향한 LG의 도전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의 얼굴은 워드마크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얼굴이
갖는 상징성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LG는 미래의 얼굴이 국내뿐아니라 세계의 고객들을 염두해 두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LG가 이 심벌마크를 선보인 것은 지난 95년.

개방과 정보화 등으로 불리는 무한경쟁체제를 맞은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룹명칭을 LG로 바꾸고 심벌마크로 바꾸는 등 CI작업을
벌였다.

LG는 이를통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와함께 LG브랜드가 세계 어디에서든지 고객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최고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 첨단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확보를 위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