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은 주식투자정보의 보고다.

객장에 나가지 않고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우선 증권사 홈페이지에서는 주식매매는 물론 기업분석리포트 등 각종
투자정보를 구할 수 있다.

증권 유관기관 홈페이지도 자주 찾을 필요가 있다.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서는 기업공시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주요주주들의 주식이동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고객예탁금 등 증시주변 자금동향을 리얼타임으로 구할 수 있는 곳은
증권업협회 홈페이지다.

회사채 국고채 등 시중 금리도 이곳을 통해 발표된다.

코스닥 투자자는 코스닥증권시장(주)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좋다.

등록기업이 발표하는 공시를 구할 수 있다.

과거 공시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된다.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 재무구조는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는 거래소 기업 정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터라
이 사이트의 매력은 더욱 돋보인다.

공모주나 실권주 청약을 주로 하는 투자자라면 증권금융 홈페이지가
유용하다.

신문을 이용하면 가끔 청약정보를 놓칠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면 그럴 염려는 붙들어 매도 된다.

예상수익률 예상경쟁률 청약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실권주나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기업에 대한 간단한 기업분석자료도
제공한다.

최근 들어 세계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주가가 오르면 한국 주가도 오른다.

반대로 미국 주가가 내리면 한국 주가도 내린다.

전문가들은 이를 "주가 동조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세계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과거 주식투자자는 국내변수만 챙기면 됐지만 이제는 해외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세계 증시동향과 환율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야후와 시티은행
홈페이지다.

장외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장외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홈페이지를
이용해보자.

장외주식이란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장외주식은 명동 등 사채시장에서 주로 거래됐다.

그러나 올들어 인터넷공간에 장외주식거래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현재 10개이상의 업체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장외주식거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원랜드 등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회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매매도 가능하다.

라이코스코리아 등 인터넷검색엔진에서 검색어로 "비상장주식"을 입력하면
이런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실물경제동향을 파악하려면 재정경제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물가 부동산 고용 등 국내 동향은 물론 환율 국제금리 원자재가격 등
해외경제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다음날 조간기사를
미리 읽어볼 수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국 유수의 경제신문 사이트를 방문,
세계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