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은 IMF사태 이후 엄청나게 변했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로 넘어갔고 삼성자동차는 빅딜 논란끝에 법정관리
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마저 워크아웃에 편입돼 GM에 매각될 운명에 처했다.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는 대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의 구조와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11일 갖는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구조개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세미나 첫 주제발표자는 전용욱 중앙대교수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메가트렌드와 한국기업의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세계의 유수한 자동차업체들이 21세기를 겨냥해 벌이고 있는
기업인수합병과 전략적제휴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첨단연구와 기술개발투자 등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얘기한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는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자동차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경제력집중과 공정거래, 자동차산업 구조개편과 국민후생적 평가등에 대해
설명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정갑영 연세대교수 사회로 패널토의가마련된다.

박승록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