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벽두에 풍성한 축하 행사가 마련된다.

밀레니엄 축제는 오는 11월25일 녹색 자오선 행사로 시작된다.

파리를 통과하는 자오선 연장선에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다.

밀레니엄 이브인 12월31일에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를 비롯 전역에 21세기를
상징하는 "2000년의 문"이 세워져 축제열기를 돋우게 된다.

내년 6월말에는 파리 순환도로 주위에서 젊은이의 축제인 록음악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다양한 주제의 대형전시회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2000년 5월 아비뇽시에서는 "아름다움", 3~6월 사이에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파리 퐁피두 센터와 그랑 빨레에서는 21세기를 상징하는 "빠른시간"과
"미래의 비전"이라는 내용의 전시회가 마련된다.

특별행사도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200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20세가 되는 2천명의 청소년에게 1개월동안
유럽 대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에서는 비전문인을 대상으로 인문과학을 총괄하는
3백66회의 강연회도 열린다.

문필가와 석학들이 탑승해 추억을 이야기하는 리스본~모스크바간 "문학열차"
도 운행한다.

내년 마지막날에는 세계일주 요트경주도 열린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