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싯가평가 = 펀드에 편입된 채권가격을 매일매일의 시세대로 평가해
펀드의 기준가격을 계산하는 것이다.

그동안 공사채형펀드는 기준가격을 산정할때 채권을 매입할 당시의 가격
(장부가 또는 취득가)을 사용해 왔다.

여기에다 채권에서 나오는 경과이자를 더해 수익률이 매일 조금씩 올라
갔다.

그러나 채권싯가평가를 할 경우 공사채형펀드는 금리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들쭉날쭉하게 된다.

주가변동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변화는 것과 같다.

금리가 채권을 매입할 때보다 높아지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기준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벌어질수 있다.

반면 가입후 금리가 내려가면 기대이상의 수익을 얻을수 있다.

<> 회사채등급 = 회사채는 발행한 기업이 부도나면 원리금을 떼이게 된다.

회사채수익률이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의 수익률보다 높은 것도 이같은
리스크프리미엄 때문이다.

회사채도 기업사정에 따라 원리금 상환능력에 차이가 있다.

이를 표시하는 게 회사채 신용등급이다.

신용도에 따라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BB+ BB BB- B CCC
CC C D 등 1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BBB-이상은 투자등급, BB+이하는 투자부적격등급(투기등급)이다.

등급이 낮을수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수익률은 높다.

<> MMF(머니마켓펀드) = 은행의 자유예금처럼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뺐다
할수 있는 초단기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다.

콜론 CP(기업어음) 등 현금자산 뿐 아니라 국고채 통안채 회사채 등 금리가
높은 장기채권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연 6.5% 수준으로 비교적 높다.

정부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클린MMF"는 3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따라서 1-2주일 동안만 맡겨 놓을 요량이면 종전 신종MMF를 이용하고,
최소 1개월이상의 여유자금만 클린MMF를 활용해야 한다.

클린MMF는 또 회사채 투자대상을 종전 신용등급 BBB-에서 A-로 강화해
펀드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