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리적 사회적 특수성 때문에 일찍부터 철도에 의한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했다.

2차대전 후 인구와 산업이 대도시와 임해공업지대로 집중되면서 교통난이
심해진데다 64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근본적인 수송체계 정비가 필요해지자
일본은 고속철도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고속철도는 개발 초기부터 열차를 견인하는 힘을 내는 동력축을
일부 차량에 편중되지 않게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누어 배치하는 동력분산
방식을 택했다.

오랜 철도운행 경험과 연구를 통해 일본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수송수요를 적절히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신칸센으로 성공한 일본은 현재 환경친화적이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며
운용과 유지보수가 편리한 차세대 차량 개발을 목표로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일본은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차량을 제작해 놓고 있다.

클래스 1000은 최초의 신칸센 차량으로 61년과 62년 사이에 6편성이
제작됐다.

63년에는 세계 기록인 최고속도 시속 2백56km를 달성하고 64년부터 상업운행
을 시작했다.

클래스 952.953(STAR21) 9편성 열차는 신칸센에서 고속시험을 위해 92년
완성됐다.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합금, 두랄루민, 하니콤 제작기법
등이 적용됐다.

초기에는 3천9백60kW의 동력을 내는 6대의 동력차가 배치됐으나 나중에
모든 차량에 동력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93년 정부공인 속도로 시속 4백25km를 기록했다.

클래스 955(300X)는 프랑스 TGV의 속도(시속 3백50km)와 같은 속도로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시운전을 하기 위해 95년 1월 제작됐다.

여기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는 도카이도~산요간 신칸센에 금년중 처음 도입할
계획인 차세대 차량 700계열을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이 차량의 정부공인 최고속도는 지난 96년 달성한 시속 4백43km.

제어 및 제동시스템은 300계열과 동일하고 앞부분과 뒷부분의 모양은
서로 다른 유선형으로 설계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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