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오는 23일부터 4일간의 황금 연휴, 주머니는 가벼워져도 마음만은 넉넉하다.

은행들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기앞수표를 원하는 고객에겐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놓고
있다.

은행 거래가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일선 점포의 영업시간도 연장할 계획
이다.

거래하는 은행들이 마련한 각종 서비스를 알아두었다가 잘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은행별 서비스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 각종 수수료 면제

대부분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자기앞수표를 원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를 받지 않고 발급한다.

거래대금 결제등 자금 수요가 많고 휴일기간동안 쓸 돈을 미리 마련해둬야
하는 때임을 감안한 서비스다.

외환은행은 18일부터 22일까지 10만원권 30만원권 등 정액자기앞 수표를
발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6일부터 22일까지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1장당 50원),
일반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1장당 2백원)을 면제해 준다.

서울은행도 20일부터 연휴가 끝난 뒤인 이달 30일까지 정액자기앞수표 4종류
(10만원, 30만원, 50만원, 1백만원권)에 대해 장당 50원인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주택은행은 20일부터 3일동안 정액권과 일반권에 상관없이 수표 발행수수료
를 면제해준다.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은 20~22일, 한빛은행은 16~22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은 17~22일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농협(20~30일), 수협(17~27일), 축협(23~24일)에서도 수수료를 내지않고
정액자기앞수표를 발행할 수 있다.

농협은 또 20일부터 30일까지 농협카드를 이용한 모든 현금인출거래에 대해
이용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은 16일부터 27일까지, 전북은행은 16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수표발행 수수료면제서비스를 실시한다.


<> 귀중품 보관서비스

서울은행은 21일부터 30일까지 전 영업점에서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

거래 고객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수 있다.

국민은행은 휴일기간동안 청주지점 등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직원이
근무하며 현금보관신청을 받는다.

돈을 맡길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은행에 맡긴 현금과 수표등은 27일 이후에 찾을수 있다.

제일은행은 30일까지 모든 영업점에서 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이 은행은 현재 24개 영업점에서 1만5천개의 대여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대여금고가 없는 점포에서도 은행이 귀중품을 맡아 보관해 준다.

주택은행은 남대문 동대문(새벽1시~오전8시) 영등포 노원 송파 사당동지점
등 서울시내 6개 점포와 춘천 부평 성남 수원 부전동 울산 마산 충무동 대구
포항 화정동 전주 대전 청주지점 등 지방 14개 점포에서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한다.

주택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평화은행은 20~30일 본점 영업부 서초동 압구정동 반포남지점에서 대여금고
를 무료로 빌려준다.


<> 기타 =하나은행은 22일과 2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이동버스(모빌뱅크)를 운행, 돈을 넣거나 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