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독일상공회의소는 주한독일대사관와 공동으로 내달 3~6일 서울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독일주간(German Week in Korea)"행사를 개최
한다.

이번 독일주간행사는 국내 진출한 독일 기업들의 활동상과 제품, 전통문화
음식 등을 국내에 소개시키는 자리로 양국간 경제 및 문화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미 워싱턴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독일주간행사는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아그파 바이엘 BMW 보쉬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멘스 등 20여개
독일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상공회의소는 이번 독일주간동안 정치 경제 역사 관련 세미나와 워크샵
을 마련해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독일 영화 페스티벌, 음악회, 음식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어 독일 전통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독일와인연구소는 와인관련 세미나와 시음회를 개최해 독일와인을
국내시장에 소개한다.

독일주간행사는 독일 최대 전통축제인 "옥토버페스트"로 막을 내린다.

용성식 독일상공회의소 이사는 "독일주간행사에 참여하면 독일 경제 문화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이 더욱
친근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2)3780-4600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