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주목하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택지지구에서 건립되는 아파트엔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다.

도로 공원 등은 물론 학교 유치원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살기에
편리하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대부분 수천가구가 들어서기 때문에 해당지역에서
랜드마크 기능을 한다.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 입주후에도 전세나 월세놓기가 쉬운 편이다.

특히 최근에 공급되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넓어
생활여건이 한층 좋아지는 추세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일산일대에서 아파트건설 인.허가를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한다.

고양시가 용적률을 낮게 제시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가 지정한 일산신도시 인근의 대화 가좌 식사.풍동지구도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개발되는 지역이다.

전원형 도시인 일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고양시의 정책의지로
해석된다.

입주자들 입장에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택지지구를 지정하면서 환경친화적으로 지구를 개발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지정한 일산풍동과 김포장기 택지지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설 일산풍동지구는 일산신도시 근처에 무차별
확산되고 있는 아파트 수요를 흡수,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총 24만4천평으로 주택 5천9백50가구가 들어선다.

일산신도시와 인접, 일산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용인구는 2만8백명선.

이곳은 경의선, 전철 일산선, 서울 교외선이 지나고 자유로 진입도 쉬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김포장기지구는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한강을 끼고 농촌마을이 조성돼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예상 건립가구수는 5천8백가구(수용인구 1만8천명)이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반경 25 지점에 위치하고 한강을 경계로 일산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