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신노사문화 대상"을 받는
기업들은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계약에서 가산점을 받으며
고용보험료도 할인받게 된다.

또 각종 재정지원금은 더 받는다.

이상룡 노동부 장관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노사문화
창출 운동에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노사화합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노사화합 대상"은 올해부터 "신노사
문화 대상"으로 격상시키고 내년부터는 분기별.시도별 시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노사화합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공공부문 입찰에서의 우대와 함께
<>고용보험료 부담 완화 <>고용유지 지원금 추가 지급 <>직장보육시설 설치
때 자금지원 확대 <>근로자 능력개발사업 지원금 추가지급 등의 혜택을
주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올해 수상기업에 대해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최근의 임시직 근로자 급증과 관련,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지 않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고용보험등 4대 사회보험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세 제조업체가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그렇다고 외국 인력을
무분별하게 들여올 경우 내국인의 일자리 확보에 지장을 주는 만큼 고용안정
센터에 설치된 3D 업종 특별창구를 확충해 현장 인력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 등 노사간에 민간한 사안은 곧
정상가동될 제3기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