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자매지인 한경 비즈니스를 정기구독하고 있는 독자다.

그런데 한경을 보며 늘 아쉽게 생각되는게 한가지 있다.

"금융면"에 게재되는 "당좌거래정지"다.

서울특별시와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광역시의 당좌거래정지 대상자들에
대해선 상호, 성명, 주소 등의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울산광역시 당좌거래정지자에 대한 사항은 게재하지 않고
있다.

본인은 울산지역에서 한달 평균 7백억원에 달하는 수금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이 지역의 수천개 기업체들 경영에 대한 정보가 꼭 필요하다.

관련기관에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못 싣는지 사정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아쉽고 또 업무에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울산은 비록 다른 도시보다 출범이 늦었지만 분명 "광역시"다.

그런 만큼 당좌거래정지를 반드시 게재해 주었으면 좋겠다.

박준혁 <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