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해외사무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사무소는 시장개척단 및 투자사절단 교류를 비롯한 중남미지역과의
경제협력확대를 위한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25년간 브라질 현지에서 섬유와 경공업 분야의 무역업을 해온 뉴일신무역
박종기(53) 사장이 사무소의 명예소장을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 이은 리셉션에는 브라질 중소기업협회 호베르또 회장을
포함한 브라질 경제인, 유관기관장, 교포경제인 등 3백여명이 참석,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협은 오는 10월중 뉴욕 시카고 LA 등 미국지역에도 해외사무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같이 기협이 해외사무소 개설에 적극 나서는 것은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속한 시장정보확보와 기술제휴 합작 등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 지역 기업의 대한투자와 교역확대 기술제휴의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협은 베이징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는데 가급적 현지교포를 소장으로 임명
하는 방식으로 해외사무소를 운영해 경비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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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