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가 이탈리아 요리인 "파스타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학원과 사무실이 몰려 있어 젊은층 유동인구가 유난히 많은 곳.

최근 삐에뜨로 포모도로 소렌토 등 10여개 브랜드의 파스타 전문점들이
잇따라 들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스타란 밀가루를 반죽해 만든 이탈리아 요리의 통칭.

스파게티가 대표적 메뉴다.

객단가는 1만원 안팎이어서 4만원이면 4인 가족이 한끼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지난 4월 동아극장과 씨티극장 중간지점에 들어선 삐에뜨로 강남점
(562-0874)은 스파게티 60가지와 피자 18가지를 메뉴로 내놓는다.

와인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갖추고 있다.

객단가는 8천~9천원.

좌석수는 1백60여개이며 실내를 소극장처럼 꾸며놓은 점이 특징이다.

강남점은 23일 오후 2시 레스토랑 안에서 패션쇼를 연다.

지난해 12월 타워레코드 건물 지하에 들어선 소렌토 강남점(594-2625)은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겨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는 젊은 여성들
이 즐겨 찾는 곳.

스파게티 17가지와 그라탕을 비롯한 오븐요리 6가지, 샐러드 6가지 등을
내놓는다.

객단가는 8천원선, 좌석수는 케이크 매장을 포함해 1백20여석이다.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들이 운영하는 포모도로는 광화문 제1호점이 인기를
끌자 최근 동아극장 뒤편에 10평 규모의 강남점(557-4997)을 열고 각종
파스타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객단가는 8천~9천원.

이밖에 지난달 뉴욕제과 뒤편에 파스타 전문점인 로리타가 들어섰고 9월초엔
같은 건물에 68석 규모의 스파게티아 강남점이 들어선다.

강남점은 스파게티아의 제5호점이 된다.

강남역 일대에는 지난 97년초 팔로알토가 들어선 이후 약20개 브랜드의
파스타 전문점이 들어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