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을 찾아 주세요"

자동차를 타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오토캠핑장은 또다른 레저촌이다.

평소 산과 바다 계곡을 벗삼아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피서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자동차메이커들의 오토캠핑촌은 많지 않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낙산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오토캠핑장을 연다.

대우자동차는 오토캠핑장을 열지는 않지만 휴가중 낙산해수욕장에 4륜
구동차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 장소를 마련해 놓았다.

코오롱스포츠와 프로스펙스도 오토캠핑장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 해수욕장이나 휴양지에는 유료 오토캠핑장들이 개설돼
자동차를 이용하는 휴가객들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 무료 캠핑장 =현대자동차는 23일부터 8월10일까지 낙산해수욕장에서
"99 현대자동차 패밀리 오토캠프"를 연다.

2박3일 일정으로 모두 10차에 걸쳐 실시될 이번 하계 캠프는 5백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4천8백여평의 야영장과 7백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2천5백평의 주차장을 비롯해 샤워실과 식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아토스 베르나 아반떼 갤로퍼 싼타모를
구입한 고객에 한하며 신청은 22일까지 받는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오는 26일부터 8월10일까지 16일동안 낙산해수용작에서
"파워-업, 대우 4WD 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천5백평의 백사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무쏘.코란도 파워체험
시승회, 즉석 노래자랑 및 파워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인기 라이브가수의 릴레이 콘서트 등 현장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기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무쏘.코란도
파워 체험"은 전문드라이버와 일반인이 동승, 시소 통나무다리 고가장애물
바위험로 사선통나무 등으로 이뤄진 인공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다.

<> 유료 캠핑장 =하루 머무는데 3천원에서 2만원 정도를 받는다.

물론 샤워장 취사장 운동장 등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잘 선택해야 한다.

자동차를 1천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오토캠핑장은 많지 않다.

서해안 연포의 태안연포캠핑장과 동해안 양양 낙산 자동차야영장 등이 가장
큰 곳이다.

고작 10대를 댈 수 있는 곳도 있다.

차량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시설은 편리하지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고 소규모인 곳은 조용히 휴식할 수 있지만 불편한 경우가 있다.

<> 주의 사항 =캠핑장을 고를 때는 텐트치기 좋은 장소와 주차나 취사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이 필요한 만큼 자동차 정비와 행선지 일대의 주요 정비소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구급약과 날씨변화에 대비해 겉옷과 야영에 필요한 물품도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오토캠프장에서는 텐트를 빌려 주지 않으므로 가족수에 맞춰
텐트를 준비해 가야 한다.

게릴라성 집중폭우에 대비해 안전한 장소에 텐트를 치고 대피장소도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