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정부청사 화재원인을 놓고 "선풍기 과열이다" "누전이다" 말이 많다.

어쨌든 화재원인에 전기사고 요소가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에어컨이 엄청나게 판매돼 올해도 전기부하량이 상당하리라는 전망이다.

전기과부하로 인한 화재발생을 막기 위해서나, 절전을 위해서나 전기에
대한 상식은 국민 모두에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정도가 좋다고 한다.

따라서 외부온도가 30도일 경우 실내온도를 25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특히 누전 차단기를 점검하고 개폐기의 불량퓨즈를
교체해야 한다.

세탁물은 한꺼번에 모아서 빨고, 냉장고의 내부음식은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작은 일이라도 온 국민이 참여한다면 큰 것이 된다.

엄호원 < 서울 중구 남산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