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계에 치약 고급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 선호에 힘입어 치약시장 규모도 올해 1천8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회복세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고가 제품인
죽염치약, 죽염우루덱스치약, 동의생금, 메디덴트 토탈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태평양 애경산업 제일제당 등 주요 치약 메이커들은
치료 기능을 추가한 다양한 고가 신제품을 내놓고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치주질환기능을 갖춘 죽염치약을 미국 일본등 8개국에
특허등록한데 이어 이같은 점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LG는 특히 올초부터 시판에 들어간 죽염 우루덱스치약의 경우 일본 중국 등
8개국에 특허를 동시출원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집중적인 광고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치약시장은 중저가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품목별 점유율에서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토탈효과" 치약이 상반기에 20.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죽염치약(LG생활건강) 20.1%, 메디안(태평양) 7.7%, 메디덴트
토탈(태평양)4.4%, 동의생금(애경산업)5.8%, 2080(애경산업) 4.8% 순으로
나타나 메디안을 제외한 고가기능성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치아 건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고가기능성 치약제품의 선호현상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