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는 전 국민의 자산을 증가시키는 국민펀드입니다.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 시장이 이제 활성화되고 있는데 바이코리아는 결코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코리아 펀드의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현대증권 김호기 투자신탁 팀장은
바이코리아의 목표를 "전국민의 주식부자화"라고 규정했다.

바이코리아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이다.

김 팀장은 3년내에 바이코리아 펀드를 1백조원어치 팔겠다는 목표가 결코
허황된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경기를 한다면 누구에게 돈을 걸지는 뻔한 것 아니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바이코리아 펀드가 최정예 전문가들의 손으로 운용되는데 아마추어들이
직접투자를 통해 내는 수익률과 같을 수가 없다는 것.따라서 바이코리아
펀드의 효율성이 확인될수록 판매는 늘어날 것으로 그는 낙관하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후년에 판매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 팀장은 다른 업체들도 간접투자상품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차별성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펀드운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중간감사와 기말감사 등 연간 두차례의
외부 감사를 실시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코리아를 한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국제화된 펀드로
만들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이미 마케팅을 시작했고 곧 영국과 일본에서도
판매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최근 정부의 대형 펀드규제 움직임에 대해 "철저히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투자자 보호도 좋지만 정부의 조그마한
조치에도 크게 출렁이는 국내 증시의 취약성으로 볼 때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펴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