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과 유선통신망을 연결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전자는 차세대 통신망으로 불리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과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 장비를 연동시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하나로통신의 통신망을 이용해 이뤄졌다.

B-WLL은 기지국과 가입자 사이를 무선으로 연결,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초고속 무선통신이 가능케 하는 통신망이다.

ADSL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음성및 영상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존
모뎀보다 1백40배정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초고속 통신 기술.

현대는 이번 연동시험 성공으로 기존의 전화선이나 광케이블에 연결해
이용하던 ADSL장비를 유선 장비가 필요없는 B-WLL에 접속해 초고속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는 두 장비를 연동시킬 경우 구리선이나 광케이블망을 설치하지
않고도 ADSL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대도시의 경우 전화국에서 아파트단지 등 통신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대신 설치비가 적게 드는 B-WLL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콤 통신기기전시회에서
UADSL 장비의 연동시험을 마쳤다.

이어 이번 B-WLL과 ADSL 장비의 연동에도 성공해 국내 통신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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