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파도소리, 바다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꽃게탕을 곁들여 기울이는
소주 한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소리...

얼마전 우리 ''테마여행'' 회원들이 꽃게축제가 한창인 대천해수욕장으로
여행갔을 때 모습이다.

"테마여행"은 2년전 여행을 좋아하는 몇명의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여행 동호회다.

두루넷에서는 처음으로 생긴만큼 뜻 깊은(?)동호회라고나 할까.

현재 회원은 50명이 약간 넘는데 두 달에 한번씩 정기여행을 떠나고 있다.

"테마여행"하면 문화유적답사 등 특별한 성격을 가진 여행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모임의 목적은 친목도모와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만큼 열차 바다 산 계곡 레포츠 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여행지 선정은 인터넷회사의 잇점을 이용, 사내 E메일을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다수결에 의해 정한다.

사내 E메일 시스템에는 동호회방이 개설돼 있어 언제든지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회원들이 결정한 여행지에 대한 사전정보 역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다.

회원들이나 직원들은 이 자료를 토대로 사전 답사를 한다.

올해말까지 두루넷 테마여행의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여행기나
특이한 여행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 모임은 회원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참여도 환영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래프팅과 번지점프 등을 즐겼다.

인터넷을 이용, 새로운 여행문화를 일구고 있다고 자부하는 테마여행은
앞으로도 볼거리많고 보다 재미있는 추억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이달 하순에는 판문점에 갈 계획이다.

내년 이맘때는 금강산을 간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인터넷으로야 전세계 어디든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는가, 현장에 가서 눈으로 봐야지-.

전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는 생각을 할 때 마다 스트레스는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