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상승탄력을 자랑하자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대부분 보통주보다 40~60% 정도 주가가 낮아 가격부담이 작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300에서 올들어 900까지 3배나 올랐지만 우선주는
절대가격이 아직도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 배당투자를 우선주에 집중시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중간배당이란 배당을 결산기말 한꺼번에 실시하지 않고 여러번 나눠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우선주는 단기시세차익과 배당투자 등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노리는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투자신탁회사의 주식형펀드까지 우선주 매입에 나설
정도다.

강신우 현대투자신탁운용 수석펀드매니저도 "우선주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동성이 높은 블루칩 우선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헌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도 "펀드의 투자목표는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기업중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선주 투자요령 =우선주에 투자할때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보통주와의
괴리율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발행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유동성이 떨어진다.

또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고 있어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40~60% 정도 낮은 가격을 보인다.

이 가격대를 염두에 두고 우선주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

대우증권은 이와관련해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가격의 40%정도면 관심을
갖고, 60%정도면 미련을 버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우량우선주의 경우 보통주보다 40%정도 싸도 매수해볼만하다고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4월말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가격의 41~42% 수준.

6월초 45%로 상승하더니 지난2일에는 50%에 육박했다.

괴리율 기준으론 60% 수준에서 50%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2일 현재 4월21말대비 상승률은 삼성전자 보통주가 40%수준인데 반해
삼성전자 우선주는 60%를 웃돌았다.


<> 어떤 종목이 유망할까 =우선주나 보통주나 모두 시장상황과 발행기업의
가치에 따라 주가가 결정된다.

올해의 경우 시장상황은 어느해보다도 좋다.

저금리가 유지돼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난다.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유동성장세인 것이다.

이 경우 발행기업의 가치가 우선주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와관련해 이춘수 대한투신 주식운용팀장은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등
블루칩 우선주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최근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매니저들이 블루칩 우선주를 편입하는 것은 이 종목의 보통주가 오르고
있다는 이유와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바람"을 잘 탄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달성하려면 쉽게 빠져나올수 있는 우선주가 일차공략
대상인 것이다.

SK증권은 "우선주도 보통주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우선주 발행기업중 실적호전 기업으론 증권사가 단연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증권시장 활황으로 순이익이 급증하는데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우선주에 대한 배당때 보통주를 주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결산때 우선주 1백주에 대해 6주의 보통주를 나눠
주었다.

신형우선주도 지난달말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주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달려있어 큰 폭의 주가하락이 없다면 막대한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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