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매각 타결] "속시원...불안" .. 제일은행 반응
금감위와 뉴브리지캐피털간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제일은행 직원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수후 몰아칠 또다른 구조조정 바람에 불안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다.
김부길 종합기획부장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무구조가 건실해지고
해외매각성사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할수 있게 됐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규 민영화추진팀장은 "협상과 결렬위기를 몇차례 오갈 때만 해도
앞길이 막막해보였지만 사실상 타결됐다니 놀랍다"며 "걱정없이 일할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해외매각에 우려를 표명해왔던 제일은행 노동조합도 매각협상 타결소식에
대해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해외매각문제가 마무리돼 직원들의 마음속
응어리도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브리지는 지난번 노조와의 면담에서 제일은행의 조직과
인력이 적정하다고 평가했었다"며 추가적인 고용조정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간부진 중심으로 인원 감축이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앞날을
걱정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 간부는 "뉴브리지가 조직과 인력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지만 경영진
개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누군가가 떠나야 하는슬픔을 겪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제일은행은 오는 9일이면 4조2천여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온다.
자기자본이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돼 앞으로 직원들은 신규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수 있게 됐다.
침체된 조직분위기가 금방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수후 몰아칠 또다른 구조조정 바람에 불안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다.
김부길 종합기획부장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무구조가 건실해지고
해외매각성사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할수 있게 됐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규 민영화추진팀장은 "협상과 결렬위기를 몇차례 오갈 때만 해도
앞길이 막막해보였지만 사실상 타결됐다니 놀랍다"며 "걱정없이 일할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해외매각에 우려를 표명해왔던 제일은행 노동조합도 매각협상 타결소식에
대해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해외매각문제가 마무리돼 직원들의 마음속
응어리도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브리지는 지난번 노조와의 면담에서 제일은행의 조직과
인력이 적정하다고 평가했었다"며 추가적인 고용조정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간부진 중심으로 인원 감축이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앞날을
걱정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한 간부는 "뉴브리지가 조직과 인력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지만 경영진
개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누군가가 떠나야 하는슬픔을 겪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제일은행은 오는 9일이면 4조2천여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온다.
자기자본이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돼 앞으로 직원들은 신규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수 있게 됐다.
침체된 조직분위기가 금방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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