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일괄사표를 제출한 사장단 50명 가운데 34명을 퇴임시키고 17명을
재선임하는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사장단 감축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조조정본부 김태구 사장이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복귀해
자동차부문을 총괄하게 됐으며 강병호 대우자동차 사장은 자동차부품 4사
통합법인인 대우통신 사장을 맡게 됐다.

정주호 회장부속실 사장은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대우 무역부문 이경훈 장병주 사장, (주)대우 건설부문 장영수 장상국
이정구 사장,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추호석 사장, 조선해양부문 신영균
사장, 대우자동차 국민차부문 이관기 사장, 쌍용자동차 최계룡 사장,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전병희 사장, 대우전자 양재열 사장, 오리온전기
김영남 사장, 대우증권 김창희 사장, 대우캐피탈 최주완 사장은 유임됐다.

서형석 (주)대우 무역부문 사장, 유기범 대우통신 사장 등 대우 창업기와
성장기를 이끌어온 중량급 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물러났다.

대우는 또 대우기전 대우정보시스템 등 외자유치가 마무리된 계열사는 현
최고경영자가 구조조정작업을 끝내도록 했으며 경남기업 대우레저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일부 계열사는 임원이 대표이사직을 맡도록 했다.

대우는 신임사장단이 구조조정 완료시점까지 무보수로 근무하면서 보다
강력한 구조혁신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단 인사에 이어 각 계열사는 곧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