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 기술인 유럽방식의 비동기 IMT-2000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29일 안양 중앙연구소에서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의 통화
시연회를 갖고 1백44Kbps급 속도로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MT-2000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휴대폰으로 영상전화를 할 수 있는 통신기술
로 오는 2002년부터 상용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IMT-2000 시스템은 교환국에서 기지국까지의 모든 네트워크를
1백55Mbps급 비동기식 전송장치(ATM)로 연결, 초고속으로 정보를 교환할수
있다.

LG정보통신은 IMT-2000 시스템외에 기지국 및 단말기용 모뎀, 동영상 압축
해제기술(MPEG-4)용 핵심소자, 기지국 제어기, 교환기 등도 함께 개발했다.

이에따라 비동기 방식 IMT-2000의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LG정보통신은 설명했다.

세계 통신업계에서는 올해말 확정될 IMT-2000의 기술표준을 놓고 북미의
동기식과 유럽의 비동기식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3월 동기식 IMT-2000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비동기식도 개발해 어느쪽으로 기술표준이 확정되더라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01년까지 IMT-2000 상용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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