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를 없애고 충치와와 잇몸질환을 예방해준다는 구강청결제시장에서
동아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연간 10억원대를 넘지 못했던 구강청결제 시장은
올해 2백50억원대로 커져 있다.

제품도 단순한 구강청결제에서 치료용까지 다양해 졌다.

청소년층을 대상으로한 제품이 나와 인기를 끄는 등 수요층도 급격하게
넓어지는 추세다.

구강청결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동아약품은 올들어 5월까지만 "가그린"으로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연간 목표는 1백억원.

동아약품은 주로 청소년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필수 용품"으로 부각
시키면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또 일반적인 구강청결 목적의 "가그린민트"와 치과치료후에 쓰는
보조치료제인 내놓은 "가그린덴트"로 제품을 구분하고 포장도 30ml 짜리
소용량부터 7백50ml 짜리 대용량까지 다양화시켜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동아는 대형 할인판매점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97년 4월 "센스타임"을 내놓으며 가그린을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작년에 6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85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일동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인한 잇몸및 치아예방효과를 내세워 센스타임
이 가그린보다 한단계 진보한 제품이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약국과 슈퍼마켓을 철저히 구분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97년11월 출시한 "케어가글"로 약국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의 가그린과 센스타임은 구강청결을 위한 보조적인 의약부외품인 반면
케어가글은 본격적인 의약품이어서 구강질환 예방과 치료효과가 뚜렷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중광고도 그리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약사들이 소비자에게 권유하는
빈도가 높아 지난해에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젊은층보다는 주부 등 성인층을 대상으로 마케팅한 것이 주효를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년 구강청결제시장은 동아제약이 30%,일동과 한미가
각각 25%, LG생활건강이 10%의 시장을 점유하면서 10여개 군소 후발업체가
나머지 시장을 놓고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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