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일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많이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주소입력창에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다.

이 때 반드시 http://www 부터 적는다.

이 작업은 귀찮을 뿐만 아니라 실수도 자주 하게 된다.

"http:" 에서 "t" 가 2개인지 3개인지, "http:" 다음에 "//" 인지 "www"
인지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단순 반복작업을 편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요구에 맞춰 개발된 것이 인텔리센스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자주 입력하는 단어들을 자동으로 추측해 입력해주거나
잘못 입력할 때 자동으로 수정해주는 기능이다.

<>자동 채움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웹사이트의 주소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다음에 입력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주소를 추천해 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주소를 처음부터 끝까지 입력하지 않고 주소를 선택하여
보다 쉽게 원하는 웹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다.

이 기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4.x에서도 있었다.

그러나 주소를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자동으로 알아서 완성시켜주는 단점이
있었다.

언뜻 생각하기엔 자동으로 완성해주는 것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하지만 잘못
입력했던 주소까지 그대로 채워주는 문제가 있다.

5.0부터는 이전에 방문했던 주소들을 모두 보여줘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자신의 이름 주소 ID 등을 입력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사이름만 치면 그 기업의 홈페이지 주소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도 있다.

예를들어 Microsoft 라고 주소란에 입력한 후 CTRL-Enter 키를 누르면
http://www.microsoft.com 이란 주소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 자동 수정

초보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htttp" 나 "http:///" 처럼 잘못 입력한 경우에도 자동으로 "http://" 로
인식하여 웹 서핑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해준다.

<> 자동 검색

초보자들은 인터넷에 접속한 후에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할 경우 주소
입력란에 아무 단어나 입력하곤 한다.

이때 대부분 해당 사이트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5 의 경우에는 이 단어를 검색어로 인식하여
(한글이든 영문이든 상관하지 않고)오류 메시지가 아닌 검색 결과를 보여주어
초보자들의 실수를 방지해 준다.

인텔리전스 기능을 잘 이해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키보드로
입력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 것이다.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기 전에 자동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커서를
깜빡이며 이 주소가, 혹은 단어가 맞는지를 물어 올테니까 말이다.

< 김지용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사업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