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핑클, 리키 마틴, 매트릭스 OST까지...

음악이라면 만사를 제쳐놓는 신세대 대학생 홍정훈(21)씨.

홍씨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음반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음악을 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최근 사이버 공간에 늘어나고 있는 음반 쇼핑몰이 홍씨가 즐겨찾는 단골
사이트.

직접 매장에 갈 필요가 없어 시간이 절약되고 20~30% 할인된 가격에 CD나
테이프를 살 수 있다.

원하는 앨범을 RA(Real Audio)를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MP3파일로 만들어진 음악도 곡당 6백~1천원을 내고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통해 일반 음반 매장보다 최고 40%까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고객을 모으고 있다.

돈과 시간을 함께 절약할 수 있는 인터넷 음반구매 사이트를 방문해 보자

<> CD-Mall(www.cdmall.co.kr) =음반을 많이 사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국내
최저가 음반전문 사이트.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학생은 1만5천원, 일반 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시중보다 30~40% 할인된
국내 최저가격으로 CD나 테이프를 구입할 수 있다.

새로 나온 앨범, 판매순위, 자료검색 등의 메뉴를 통해 원하는 음반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음반을 직접 들을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음반소개는 충실하다.

<> HOT TRACKS(www.hottracks.co.kr) =교보문고에서 운영하는 음반 CD전문
쇼핑몰.

국내가요, 팝, 클래식 메뉴로 나눠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주의 신보, 추천앨범, 금주의 베스트 앨범 코너를 운영하며 시중보다
20~25% 할인된 가격으로 음반을 살 수 있다.

유명 곡들의 샘플을 RA파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수입앨범, 뮤직비디오도 판매한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발송 수수료가 있다.

<> 뮤직아이(musici.channeli.net) =LG인터넷 채널아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좋아하는 곡만 선곡할 수 있는 MP3 전문 사이트로 곡당 1천원에 내려받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가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MP3 포털검색을 제공하며 현재 국내가요
2천5백여곡과 영화음악 드라마음악 1백여곡을 갖추고 있다.

5천원 1만원 2만원짜리 음악상품권을 이용해 MP3 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

<> KM MUSIC(www.km-music.com) =케이블TV 음악채널 KMTV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RA파일 샘플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시중보다 20% 저렴하게 CD를
구입할 수 있다.

최신곡의 경우 원하는 곡만 MP3, MP4 파일형태로 곡당 9백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이용자를 위해 가수 곡 앨범명을 이용한 "빠른 검색"(Quick Search) 메뉴를
제공한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CD구매의 경우 우송료가 붙는다.

인터넷에는 음반구매 사이트 말고도 올드 팝부터 최신가요까지 방대한
자료를 갖추고 있는 음악정보 사이트도 많이 있다.

수천곡의 음악을 RA파일로 제공해 리얼플레이어만 설치하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FAMNET(radio.mbc.co.kr) =MBC에서 운영하는 통합 음악사이트.

가수별 검색이 가능한 뮤직비디오, 정오의 희망곡 가요 베스트 30, 홍은철의
영화음악 BEST100, 골든 디스크 연주곡 50등 다양한 분류의 RA 음악파일
자료를 갖추고 있다.

MBC 라디오에서 방송된 각종 라이브 실황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CD 마을에서는 시중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가요, 팝 CD를 판매한다.

발송 수수료가 있다.

<> MUSIC PARK(music.sbs.co.kr) =SBS에서 제공하는 토털음악 사이트.

영화.드라마 주제곡, 팝송, 국악, 인기가요로 나눠 5천여곡의 RA파일자료를
구비하고 있다.

음반 쇼핑몰인 MUSIC MALL은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최신가요, 팝스,
인기가요, 인기클래식, 편집, 수입음반 코너를 제공한다.

앨범검색 기능이 있고 콜센터(02-3273-8156)를 통해 전화 주문도 할 수
있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발송 수수료가 있다.

사이트 접속속도가 느린게 단점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