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인 기술전문가(MCP:Microsoft Certified
Professional)는 정보통신분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격증의 하나이다.

MCP를 따면 전세계적으로 전문가로 공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직때
유리하다.

MS제품이 컴퓨터 관련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MCP는 MS가 자사 제품 및 기술 부문의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난 93년
도입했다.

한국에서는 95년부터 시작됐다.

이 자격증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MS 공인 제품 전문가임을 인정하는 MCPS, MS 공인 솔루션 개발자(MCSD),
MS 공인 시스템 엔지니어(MCSE), MS 공인 강사(MCT)가 그것.

최근에는 인터넷 기술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시스템 전문가인 ISS와
인터넷 시스템 엔지니어 자격증인 MCSE인터넷이 신설됐다.

세일즈 전문가임을 인정하는 MSS와 SQL 데이터베이스 관리자(MSCDBA) 등도
있다.

MCP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충분한 이론과 실무 능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갖춘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유효 기간이 있다.

각 자격 시험의 대상 제품이 업그레이드될 경우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업그레이드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MCP가 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예컨대 MCSE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월 정도 걸린다.

비용은 응시료까지 포함, 5백만원 정도 든다.

시험 준비는 독학이나 공인 교육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스템 사용 경력이 짧은 사람은 교육 센터에 등록하는 편이 좋다.

시험은 MS 시험 센터에서 볼 수 있다.

과목별 응시가 가능해 교육과 시험 응시를 병행할 수 있다.

응시료는 60달러.

MCP 시험은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모니터상에서 다운받은 문제를 마우스로 선택해 푸는 방식이다.

시험은 다지선다형이며 과목에 따라 대략 50~1백 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보통 1백20분(영문 시험 기준)이다.

현재 MCP 소지자는 전세계에 48만여명이며 MCPS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미국 지역의 MS 공인 교육센터에서 MCP를 준비하는 사람만 1백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MCP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MS공인 교육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MS의 자격증 홈페이지(www.microsoft.com/train-cert)나 MCP 홈페이지
(www.microsoft.com/mcp), 한국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를
이용해도 좋다.

이곳에는 실제 시험 환경과 똑같은 상황에서 MCP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예비 시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02)531-4500

< 조대진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사업부 부장 djcho@microsoft.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