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LG텔레콤(019)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중에도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삼성물산과 제휴, 6월 중순께부터 LG싸이언 스마트폰으로
삼성물산 인터넷쇼핑몰(www.samsungmall.co.kr)에 접속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 가입자들은 노트북이나 휴대용 PC및 개인정보단말기(PDA)
등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이동중에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텔레콤에 이어 다른 이동전화 회사들도 잇따라 이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동전화를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가 가능한 상품은 정보단말기 문구 음반
소프트웨어 서적 가전제품 컴퓨터 화장품 의류 자동차용품등이다.

또 꽃배달및 이사서비스, 국내외 신혼여행및 혼수가전 추첨상품 등 이벤트
상품에 대한 정보와 상품도 주문할 수 있다.

또 삼성물산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및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와 제휴하고 있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도서를 구입하거나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무선데이터 요금과 같아 평상시에는 10초당 15원, 심야
시간과 새벽에는 4~10원이다.

기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노트북이나 PDA를 연결해야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별도장비없이 통화는 물론 인터넷 검색과 전자메일
송.수신, 증권정보및 주식매매.체결확인, 각종 입장권예매 등을 할 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