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교하 일대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루며 일산
신도시 배후권의 신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휴전선과 가까워 그동안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다 90년말 토지공사가
2000년대 통일신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개발바람을 타고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교통여건도 나아지고 있어 김포와 함께 서울 서북부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입지분석 =자유로를 이용,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서울 도심까지 진입하려면 차로 1시간이상 걸리고 대중교통수단도 많지
않다.

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가 별로 없어 학교 관공서 쇼핑시설 등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일산신도시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파주시의 장점은 개발전망이 밝다는 것.

파주시는 교하택지개발지구주변 2백20만평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잡아놓고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로 문발인터체인지 근처에는 25만평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05년까지 출판문화정보 산업단지(총 48만1천평)가 조성된다.

내년 6월까지는 1백68만평규모의 통일동산 조성사업이 끝난다.

교통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문발리~조리면 등원리간(11km) 56번 국도 신설.확장공사 및 송포~문산간
310번 지방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오는 2004년 12월께엔 경의선(용산~문산)이 복선화된다.


<> 분양계획 =지금까지 파주 교하 일대에서 분양을 마쳤거나 분양예정인
가구수는 모두 8천여가구.

여기에다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교하택지개발지구(67만5천평)에서 1만5천5백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교하지구 개발사업이 끝나는 2003~2004년까지 모두 2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 봄 동문건설은 교하 인근에서 조합아파트를 분양해 단기간에 청약을
완료한 바 있고 현대산업개발도 현재 90%이상의 분양률을 기록중이다.

현재 파주에서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벽산건설과 월드건설.

벽산은 오는 10일부터 교하면 동패리에서 28~68평형 1천2백80가구를 평당
3백5만~3백78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파주 교하에서 분양 포문을 연 월드건설은 이달 말 교하면 외동리에
서 2차분 6백가구와 11월중 3차분 1천5백가구를 잇따라 분양할 계획이다.

평당분양가는 3백70만원으로 책정됐다.


<> 투자가치 =파주 일대 아파트의 메리트는 분양가가 싸다는 것이다.

월드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1차아파트의 평당 분양가(30평형대 기준)는
3백30만원선이다.

월드건설은 올해 평당 분양가를 10%정도(3백60만원선) 올릴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의 평당 분양가(32평형 기준)는 3백56만원이다.

다시 말해 파주 교하지역에서 나오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을
넘지 않는다.

구리 토평지구 30평형대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인 4백40만원선, 용인지역의
평당 분양가인 5백만원선보다 크게 낮다.

파주 교하지역의 30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는 일산신도시 아파트시세보다
4천만원정도 저렴하다.

지금까지 파주 교하에서 아파트 분양이 잘된 데는 가격메리트가 크게 작용
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수요자들이 향후 투자가치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잠재수요층도 아파트교체 시기를 맞은 일산신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 마포 용산 서대문 영등포에 직장을 둔 수요자에 이르기까지 두텁다.

저렴한 분양가와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투자전망이 밝다고 보여
진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