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기업 '합리화펀드' 만든다..산업은행, 5천억규모
금리로 대출하는 5천억원규모의 "특별펀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기업의 신규 설비투자가 지지부진한 반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화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펀드는 설비를 교체하거나 자동화시설을 구비하려는 기업들에게
합리화투자 소요액만큼 빌려주게 된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설비투자도 담당할 예정이다.
금리는 산은이 발행하는 산금채 유통수익률(연 7%대)에서 1%포인트 정도
가산한 수준에서 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결정된다.
산은 관계자는 "재벌들의 구조조정으로 신규 설비투자계획이 전무한 상황"
이라며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설비투자를 회복시키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펀드 조성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합리화 투자를 시작으로 설비투자를 촉발하기 위해 금리도
기존의 설비자금대출보다 더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부터 대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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