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차량내 자사광고로 채워...LG전자 이색 마케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일 서울지하철 5호선 4편성(총 32개차량)내의 광고를
전자CU(사업문화단위)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디지털 LG"광고물로
전부 채워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4편성내에 설치된 광고물은 총 1천8백개에 이른다. 지하철
차량내 전체 광고물이 한 회사의 것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이를 위해 20종류의 광고물을 제작했다. 내용은 디지털TV,
벽걸이 TV,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개인정보휴대단말기 ,CD-RW
(광기록장치),MP3(인터넷오디오)등 디지털 기술및 제품을 담고 있다.
LG는 특히 지하철의 천정엔 들판과 이끼등 자연소재 그림에 "어서
오세요 디지털 LG세상입니다"라는 한글과 영문 인사말을 담은 광고물을
달았다.
또 출입문 상단 노선도 옆에 "이전역 아날로그,다음역 디지털"이라는
색다른 카피를 실은 광고물을 설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광고를 한 회사의 것으로 채움으로써 승객들이
자칫 거부감을 느낄 수있는 점을 감안해 재미있게 볼 수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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