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인 스파게티가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촌 강남역 등 젊은이들로 붐비는 거리엔 스파게티 전문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저녁시간이면 번화가 매장에선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스파게티는 밀가루를 원료로 만드는 이탈리아 음식의 대표적 메뉴.

스파게띠아 삐에뜨로 등의 수입 브랜드와 소렌토를 포함한 국산 브랜드를
합하면 현재 영업중인 스파게티 전문점의 브랜드는 20여종에 달한다.

객단가는 6천원선으로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낮고 패스트푸드점보다는 높은
편이다.

스파게띠아 여의도점의 경우 지난 3월15일 문을 연 뒤 2,30대 직장인들로
연일 만원을 이룬다.

좌석회전은 하루 8~9회, 일평균 매출액은 4백만원을 넘는다.

스파게띠아를 운영하는 (주)이오는 7월께 서울 강남역 인근에 5호점을 열고
하반기에는 가맹점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92년 처음으로 "스파게티 전문점"을 기치로 내걸고 문을 연 소렌토
종로점은 주말이면 좌석회전이 하루 10회에 달하고 저녁7시 이후엔 평일에도
30분이나 기다려야 할 만큼 붐빈다.

소렌토를 운영하는 (주)로코스는 이달초 부산 서면에 60여석 규모의 9호점을
열었으며 다음달에는 서울 미아리에 객단가 5천원선의 중가 브랜드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중가 브랜드의 이름은 "비스트로"가 유력하다.

(주)옥시는 지난달 28일 강남역 북쪽에 좌석수 1백56개의 삐에뜨로 3호점을
열고 인근 오피스타운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옥시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3~4개의 매장을 새로 열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
이다.

또 실평수 50평 안팎의 소점포도 내기로 했다.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피자삐아띠는 지난해 서울 논현점 3층을 파스타피아띠
로 변경, 스파게티를 선보인 뒤 반응이 좋아 앞으로 나머지 7개 매장에도
스파게티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중 분당 등지에 스파게티 전문점을 오픈키로 하고 부지를 찾고
있다.

이밖에 소규모 스파게티 전문점 아마또네를 운영하는 삼주푸드서비스는
지난해 7월 이대입구에 직영매장을 연 뒤 명동 홍대입구 등지에 7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부평역 인근에도 매장을 낼 예정이다.

한편 스파게티 전문점의 이같은 점포확장 열기에 대해 (주)로코스의 조석제
기획실장은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기 마련"이라며 "분위기에 편승해
개점하다 보면 실패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