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위기후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간유통비용을 대폭 줄이
고 슈퍼,할인점등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용 화장품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제일제당등 4대 슈퍼용 화장품업체들은 중저가의 새 제품을 잇달아 내놓
고 판로확장에 나서고 있어 시장쟁탈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계에서는 슈퍼용 화장품 시장이 올해 1천5백억원선에
달해 지난해보다 5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장 공격적인 곳은 후발 업체인 애경산업이다.

이 회사는 이달 5일 셀퓨어 기초및 화이트닝 제품을 출시, 슈퍼용 화장품
의 종류를 크게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백50여개인 판매점을 연내 3백개로 확충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선두업체인 제일제당은 슈퍼용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40% 늘어난 9백억
원으로 잡고 제품 개발과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첫 슈퍼제품인 식물나라를 리뉴얼한 제품을 내놨고 30대
이상 주부를 공략하기 위해 탤런트 이미숙을 새 모델로 기용했다.

남성용 화장품"스팅"도 선보였다.

2위업체인 태평양은 주부층 공략을 위해 탤런트 서정희를 새 모델로 기용
했고 제품 용기도 바꿨다.

회사관계자는 매출목표를 2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 이상 늘려 잡았으
며 오는 2001년에는 점유율 35%로 선두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내 시장점유율을 25%(98년말 20%)로 끌어올리기로 하
고 이를 위해 색조 화장품과 비타민이 함유된 남성용 화장품등을 출시했다.

또 전국 대도시를 돌며 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대규모의 메이크업 쇼를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품질도 고가품에 못지 않은데다 유통비용을 줄
여 제품값을 낮추고 정찰제를 실시한 것이 소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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