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동양이 10일 데이콤지분 양수도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LG
관계자는 이날 "데이콤 지분을 공식적으로 17%가량 확보하고 있는 동양
으로부터 주식양도를 받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 이번 주중으로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양수도 가격은 현재 동양측이 주당 16만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LG는 현 싯가에 3~4만원정도 프리미엄을 더한 12만원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주식보유기간의 금리 등을 감안할 때 15만원선에서
양측이 타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은 LG의 데이콤 지분제한이 해제된 지난 6,7일 데이콤 주식6만주와
4만주를 잇따라 사들여 현재 17.31%(324만여주)의 공식지분을 갖고 있다.
우호적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24%(4백53만주)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정통부의 지분제한 폐지이후 업계에서는 동양이 LG측에 데이콤 지분을
주당 14만2천원선에 넘기기로 협의를 마쳤다는 설이 강력히 나왔으나
동양측은 이를 줄곳 부인해 와 동양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해석이 대두됐었다.

동양이 4백53만주를 모두 LG측에 주당 15만원에 넘길 경우 주식매매
가격은 6천7백95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