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증권투자 ]


주가 오름세가 대단하다.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배 아픈'' 사람이 많다.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뒤늦게 주식 투자에 합류하려 생각해 보지만 ''막차''를 탈까봐 두렵다.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는 장세에서 개인들에게 돌아오는 ''파이''는 별 게
아니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자니 상대적 박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게 간접투자와 틈새투자다.

간접투자는 전문가들에게 위탁해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장점이다.

틈새투자는 싯가보다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 간접투자 ]

<> 간접투자란 무엇인가 =주식을 직접 사고팔기 보다는 기관에 자신의 돈을
맡겨 대신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기관을 사이에 끼워놓은 투자방법이다.

요즘 한창 각광을 받고 있는 주식형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은행 단위형
금전신탁이 대표적이다.

증권사들이 팔고 있는 증권저축도 넓은 의미의 간접투자상품에 포함된다.

주식형수익증권 등 3가지 상품은 성격이 엇비슷하다.

주식투자에 노하우가 있는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맡긴다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이들 상품은 약간 다른 면도 갖고 있다.

만기로만 따진다면 뮤추얼펀드와 단위형금전신탁이 비슷하다.

모두 만기가 1년이다.

그 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찾을수 없다.

이에비해 주식형수익증권은 얼마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물론 만기가 1년인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6개월만 지나면 중도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돈을 찾을 수 있다.

운용수단으로만 따진다면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닮았다.

둘다 최대 90%까지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비해 단위형신탁은 30%까지만 주식투자가 가능하다.

펀드 성격은 주식형수익증권과 단위형신탁이 같다.

투신운용사와 은행에 돈을 맡기고 그 대가를 받으면 된다.

반면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의 주주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 코스닥 전용상품도 있다는데 =최근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잇따라 선보이는 상품이다.

성격은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와 똑같다.

다만 일반 수익증권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데
비해 코스닥 등록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 다르다.

대한투신이 개발한 "코스닥 주식투자신탁"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코스닥등록기업의 주식에 최대 90%까지 투자할 수 있다.

펀드만기는 1년.

환매수수료를 내면 언제든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코스닥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인 "드림-프론티어펀드"를 조만간 판매할 계획이다.

뮤추얼펀드인 만큼 1년이전에 찾기는 힘들다.

물론 코스닥 전용상품도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코스닥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설정된 만큼 아무래도 "고위험 고수익"
을 감수할 사람이 이용하는게 낫다.


<> 간접투자때 주의할 점은 =주식형 수익증권과 단위형신탁은 주식투자비율
에 따라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으로 나뉜다.

따라서 이들 상품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골라야 한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안정형은 주식투자비중을 3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최대 30%까지만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위험성은 적다.

이에비해 안정성장형은 30~70%를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성장형은 70%이상을 주식에 운용하는 것으로 가장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주식이 뜨는 경우엔 성장형이 좋다.

그러나 마냥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리라는 법은 없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때 유의할 또 한가지 점은 운용회사를 잘 골라야 한다는
것.

현재 증권사들이 팔고 있는 주식형 수익증권의 운용책임은 투자신탁운용회사
가 진다.

증권사들은 다만 판매만 대행한다.

뮤추얼펀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판매회사의 신용도를 따지는 것보다는 운용회사의 노하우와
실력을 우선 고려하는게 필요하다.



[ 틈새투자 ]

<> 틈새투자란 무엇인가 =주식을 직접 산다는 점에서 직접투자의 범주에
들어간다.

단 주식투자비용이 좀 싸다는 게 다르다.

대표적인 게 실권주 청약, 전환사채(CB)청약, 코스닥공모주 청약,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달린 유상증자 참여 등 4가지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단기간에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잘만하면 최고 2배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권주청약이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기존 주주가 인수하지 않아
남은 주식을 주주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신주의 발행가격은 보통 싯가보다 20~40%, 많게는 50% 이상이나 싸게
정해진다.

따라서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실권주를 배정받으면 그만큼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환사채란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채권이다.

보통 3개월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가격(전환가격)은 미리 정해진다.

만일 3개월후에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높다면 주식으로 바꾼 다음 시장에
내다팔아 기대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BW와 연계한 유상증자는 증자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BW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BW는 나중에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을 말한다.

이 때 신주인수가격은 미리 정해진다.

보통 가격은 액면가인 5천원이다.

나중에 발행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신주로 전환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 틈새투자 주의점은 =모두다 직접투자라는 점이다.

주식발행 기업이 잘못될 경우 원금도 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권주 전환사채 코스닥공모 BW 등이 모두 마찬가지다.

따라서 성장성이 있고, 망할 염려가 없으며,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고르는게 중요하다.

< 하영춘 기자 >


[ 간접투자상품 비교 ]

<> 은행 단위형금전신탁

- 가입방식 : 폐쇄형(일정기간만 판매)
- 자산운용 대상 : 주식 - 최대 30%
대출 - 최대 30%
채권.CP : 최대 60%
- 만기 : 1년
- 중도해지 : 불가
- 배당지급 방식 : 만기일시지급식
- 예금보호여부 : 보호 안됨


<> 은행 일반신탁

- 가입방식 : 개방형(아무때나 가입)
- 자산운용 대상 : 채권 CP 대출
- 만기 : 3개월~3년
- 중도해지 : 가능
- 배당지급 방식 : 이자지급식 이자원가식 만기일시지급식
- 예금보호여부 : 확정금리 : 보호
실적배당 : 보호 안됨


<> 주식형 수익증권

- 가입방식 : 페쇄형 개방형
- 자산운용 대상 : 주식 채권 CP
- 만기 : 1개월~5년
- 중도해지 : 개방형 : 가능
폐쇄형 : 불가
- 배당지급 방식 : 이자지급식 이자원가식 만기일시지급식
- 예금보호여부 : 보호 안됨


<> 뮤추얼펀드

- 가입방식 : 페쇄형
- 자산운용 대상 : 주식 채권 CP
- 만기 : 1년
- 중도해지 : 불가
- 배당지급 방식 : 만기일시지급식
- 예금보호여부 : 보호 안됨


[ 주식투자비중에 따른 분류 ]

<> 주식형수익증권

- 안정형 : 30% 이하
- 안정성장형 : 30~90%
- 성장형 : 70~90%

<> 단위형금전신탁

- 안정형 : 0%
- 안정성장형 : 10~20%
- 성장형 : 30%


[ 틈새투자 방법 ]

<> 실권주청약

- 정의 : 유상증자의 실권주를 배정받기 위해 청약하는 것
- 방법 : 주간사 증권사의 본.지점 이용, 증권금융 ''실권주청약예금'' 가입
- 기타 : 경쟁률이 높을 경우 배정주식이 적음

<> 전환사채청약

- 정의 : 기업이 발행하는 주시으로 전환하는 사채에 청약하는것
- 방법 : 주간사 증권사의 본.지점에서 신청
- 기타 : 전환가격이 만기수익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함

<> 코스닥공모주청약

- 정의 :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기업의 주식을 배정받기 위해 청약하는것
- 방법 : 주간사 증권사의 본지점 이용, 증권금융 ''청약계금'' 가입
- 기타 : 경쟁률이 높을 경우 배정주식이 적음

<> BW유상증자 참여

- 정의 : BW를 함께 발행하는 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
- 방법 : 기존 주식매입후 주간사 증권사의 본.지점에서 유상증자 신청
- 기타 : 증자기업의 주가 상승가능성을 예측해야 함.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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