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은행을 차리세요"

아메리카 은행(Bank of America)이 제공하는 인터넷 맞춤 금융 서비스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개인용 가상은행을 만들어 놓고 집안
에서 갖가지 맞춤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이나 웹TV등을 통해 이 은행의 웹사이트(www.bankamerica.com/byob/
byob.html)에 접속한다.

이어 주소 직업 나이 소득 성별 주택소유 여부 거래중인 은행계좌 종류등
기본적인 고객 정보를 입력한다.

이어 저축이냐 투자냐, 주택구입이냐 개축이냐, 사업을 할 것이냐, 노후에
대비할 것이냐, 실물거래 위주인가 실물거래 위주인가등 금융거래의 주목적과
우선 순위에 대답한다.

이 은행은 이같이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투자상품도 추천한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거래 내역이나 계좌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다.

계좌잔고는 가장 최근 날짜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경신된다.

고객은 별도 계산없이 이 은행에 예탁해둔 전체 자산 규모를 한눈에 알수
있다.

래리 해스 아메리카 은행 부사장은 이를 인터넷 금융시대를 앞둔 포석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오는 2000년엔 1천6백만 가구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한 온라인뱅킹
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10년안에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인터넷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들려
준다.

부즈 앨런 앤드 헤밀턴사에 따르면 은행이 인터넷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처리하는 경우 거래당 1센트의 비용이 든다.

반면 은행창구를 통할 경우 1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은 금융 경쟁력의 원천이라는게 해스 부사장의 설명이다.

< 뉴욕=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