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엔 패스트푸드 고객들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패스트푸드업체들이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일제히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고객들은 더 적은
돈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일부 품목에 국한되긴 하지만 최근 햄버거 값을
대폭 인하했다.

가정의 달 판촉공세에 가장 적극적인 패스트푸드업체는 롯데리아다.

지난 24일부터 전국 4백20여개 매장에서 "가족사랑 대축제"를 벌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5월말까지 내점한 고객중 당첨자에게 마티즈 컴퓨터 캠코더
텔레비전 산악자전거 등을 주기로 했다.

또 5월중 불갈비버거를 먹는 고객에게는 당첨확률 1백%의 즉석행운권을 주고
결과에 따라 불갈비버거 시식권이나 텔레토비 열쇠고리, 버거젤, 콜라 교환권
등을 주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해피밀 세트와 빅맥 또는 빅맥 세트에 행운을 담았다.

해피밀 세트는 햄버거 해피밀이나 치즈버거 해피밀, 맥너겟 해피밀에
프렌치프라이와 음료수가 곁들여지는 어린이 메뉴.

5월 가정의 달에는 이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롤러코스터 미끄럼틀 바이킹
수영장 등 4가지 놀이동산 장난감을 선물로 얹어준다.

로널드 햄버글러 그리미스 버디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미니 캐릭터 인형도
공짜로 준다.

햄버거 라이벌인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먼저 치고나온 쪽은 맥도날드.

지난달 빅맥 햄버거 값을 3천원에서 1천9백99원으로 낮추고 경품행사를
시작했다.

5월말까지 계속되는 경품행사의 당첨자들에겐 미국 메이저리그 관람권,
맥도날드 손목시계, 빅맥 열쇠고리, 아이스크림 콘 등을 주기로 했다.

이에 맞서 롯데리아는 맥도날드와 경합중인 1백31개 매장에서 3천원짜리
비비버거를 1천9백원에 팔고 있다.

버거킹은 가정의 달 판촉 겸 50호점 개점 기념으로 지난 24일부터 경품행사
를 벌이고 있다.

기간은 5월말까지.

세트 메뉴 구매고객에게 행운권을 주고 이중 당첨자에게는 프린터 마카오
여행권 배낭 등을 주기로 했다.

5월4일부터 9일까지는 서초점을 비롯 15개 매장에서 "버거킹 어린이 세트
메뉴"를 특별판매할 예정이다.

이 메뉴에는 어린이날 선물이 포함된다.

치킨전문점인 KFC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품행사를 벌인다.

세트 메뉴에 선택 메뉴를 추가해 구매한 고객중 즉석행운권 당첨자에게
컴퓨터, PCS폰, 미니컴포넌트, 트위스터 무료시식권, 코카콜라 미니퍼즐,
KFC세트 할인쿠폰북 등을 준다.

퀴즈에 응모해 당첨된 고객에겐 프린터 MP3플레이어 모자 영화시사회권
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또 어린이날에는 어린이고객에게 KFC장난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파이스는 5월 한달동안 개점 5주년 축제를 벌인다.

이 기간에는 지난 5년간 가장 잘 팔렸던 5가지 메뉴(핑거휠레 파파이스치킨
비스킷 치킨휠레버거 케이준너겟)를 1주일에 1개씩 5년전 값으로 할인판매
한다.

또 고객만족도 평가에 참여한 고객중 당첨자에겐 자동차 백화점상품권 등을
주기로 했다.

어린이날에는 1만5천원짜리 패밀리팩 구매고객에게 드링크헬멧(물통 달린
헬멧)을 사은품으로 얹어줄 예정이다.

이밖에 피자 레스토랑인 피자헛은 레스토랑별로 매직풍선 만들어주기, 기념
사진 촬영, 야구용품 증정 등의 행사를 펼친다.

어린이날엔 어린이 고객들에게 연필을 선사하기로 했다.

피자헛 관계자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 고객에겐 피자 스파게티
샐러드 콜라 및 장난감으로 구성된 게임토이세트를 권하고 평일 낮에 방문한
고객에겐 값을 깎아주는 해피데이세트를 권한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