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막만석화락
화락명년의구개
각최감비시유수
변동인사거무회

사람들아 부질없이 지는 꽃
아쉬워 말라,
꽃은 지면 내년에 다시 피어난다네.
슬픈 것은
저기 저 흘러가는 물줄기,
우리네 일생처럼 가고 아니 오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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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나업이 엮은 유수라는 제목의 시이다.

고전 시가에서는 흔히 꽃잎이 지는 것으로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 한다.

그런데 나업은 "꽃은 지면 내년에도 다시 피지만, 사람의 일생은 가고 아니
오는 것이 흘러가는 물 같다"고 비유하고 있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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