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터넷이나 PC통신에 올라있는 MP3형태의 음악파일을 내려받아
들을수 있도록 해주는 MP3플레이어 "옙" 시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본형(YP-E16)과 고급형(YP-D40) 2종이다.

고급형은 일반적인 녹음기능은 물론 FM라디오와 음성을 동시에 녹음할수
있다.

연결코드를 목 뒤로 걸수 있는 백밴드(backband)형 헤드폰도 들어있다.

명함크기(58x85x17mm)의 초경량(64g)제품이다.

가격은 각 35만8천원.22만8천원.

삼성전자는 또 모든 MP3제품에 자체 개발한 보안 프로그램(시큐맥스)을
적용해 불법복제에 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앴다.

시큐맥스를 적용한 MP3플레이어는 정해진 요금을 낸 음악만 내려받을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세트복합제품 차량용제품 MP3레코드등 복합제품 3종을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MP3레코드는 기존 CD나 테이프의 음악을 PC없이 바로 MP3플레이어에 담을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서비스사업팀 서병문 상무는 "옙의 주기억장치인 플래시
메모리와 스마트카드는 일본 도시바와 삼성만이 만들고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 5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