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돈들여 학원에 나가거나 과외선생님을 모셔오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이 모든 걸 해결해 줍니다"

인터넷이 참으로 편리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이제 인터넷만 열면 어려운 영어공부도 만사 OK다.

언제 어디서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가 인터넷에는 즐비하게
널려있다.

인터넷 영어는 일상회화 시사영어 문법 작문 청취등 모든 분야를 커버한다.

수준도 초등학교부터 대학원수준까지 원하는대로 고를수 있게 돼있다.

만화나 영화를 보면서 즐겁게 영어를 익히고 초.중.고등학교 정규 영어
교과서 강의는 물론 토익이나 토플강좌도 듣는다.

자기 수준에 맞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아 영어실력을 키우면 된다.

강의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놓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원에 가거나 따로 과외교습을 받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대학생들에게 인터넷은 더없이 고마운 곳이다.

영어교육의 보고인 인터넷의 문을 두드려보자.

<>영어강좌 사이트 ="네오퀘스트 잉글리시 플라자"(http://www.neoqst.com)
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출신의 전.현직 통역사들이 만든 사이트
다.

다양한 영어강좌를 비롯해 코리아타임즈 해설, 통역대학원 강사들의 경험담
도 접할 수 있다.

또 컴맹을 위한 컴퓨터강좌와 팝 신보, 퀴즈코너, 유용한 컴퓨터프로그램및
영어자료 교환을 위한 게시판등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실속정보도 전해준다.

"송강흠 AFKN"(http://www.songafkn.com)은 청취위주의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

유명 영어강사인 송강흠씨가 매일 최신 뉴스를 기본으로 직접 자신의 교재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사이트다.

매일 주요 뉴스를 하나씩 선정, 영어 전문과 함께 주요 단어 숙어를 정리해
주고 번역문을 함께 게재한다.

물론 뉴스를 전송받아 리얼 플레이어로 뉴스화면을 재생해 볼 수도 있다.

쌍방향성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 사이버 수강생들과 강사가 게시판을
통해 활반한 대화도 한다.

"이익훈 어학원"(http://www.ike.co.kr)에서는 영어퍼즐, 인터넷 생활영어,
스크린 영어등을 접할 수 있다.

AP 5분뉴스, 영어클리닉, 명사 칼럼, 각종 영어 연설문 자료가 준비돼 있는
게 특징이다.

"다락원 영어공부방"(http://eng.darakwon.co.kr)은 어학교재 전문출판사
다락원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초급수준의 청취력을 키울 수 있는 히어링 실전문제, 중고급 수준의 실용
회화와 도전 AFKN등이 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제공 사이트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서비스 신비로가
제공하는 "박진우의 사이버 AFKN"(www.shinbiro.com/@afkn)는 AFKN과 CNN
뉴스청취와 원문독해, 해설강의 등으로 꾸며지며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제리 맥과이어" "포레스트 검프" 등 인기영화의 대사와 시나리오도 제공
된다.

SK텔레콤의 넷츠고는 "잉글리쉬365"(go E365)와 "예스 잉글리쉬"(go YESENG)
서비스를 마련했다.

"잉글리쉬 365"에서는 생활회화 표현을 삽화를 보며 배우고 현지인들의
표현, 성경속의 명언을 통해 영어 표현 등을 익힐 수 있다.

"예스 잉글리쉬"에서는 일어 불어 독어등 다국어 회화교육을 지원하고
토익시험도 볼 수 있다.

외국인 강사 또는 이용자들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영어 대화방"도
들러볼만하다.

LG인터넷의 채널아이는 "사이버 어학원"(go LANG)을 열었다.

토익집중 학습강좌인 "홍익 인터넷토익", 영어뉴스및 영자신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뉴스 영어특강",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인터넷 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이색 사이트 =하이텔은 삼국지를 영어로 듣거나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멀티영어 삼국지&인터넷 시사영어교실"(www3.hitel.net/ip/eclass)
사이트를 열었다.

삼국지의 유명 일화를 중심으로 1백20여 대목을 발췌, 영문으로 제공하며
외국인의 생생한 음성과 함께 상세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학습 내용은 텍스트, 아래아 한글, HTML 등 다양한 문서형식으로 구성되며
리얼오디오 MP3 등의 음성 파일로도 제공된다.

시트콤 드라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이색 인터넷 잡지(웹진)도 있다.

(주)웁스가 채널아이를 통해 서비스하는 "OOPS!"(go ezine)가 그것이다.

가정과 회사 생활을 드라마로 꾸민 시트콤을 통해 영어를 익히는 참여형
영어 학습 웹진이다.

힛더북스, 비즈니스 잉글리쉬, 카툰영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 영어는 말썽투성이 신입 사원미스터 웁스가 입사 승진 해외출장
중의 시행착오를 통해 영어를 익혀 나가는 것을 익살스럽게 꾸민 것.

또 힛더북스는 한 가족이 다양한 생활영어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매일
하나의 시트콤으로 꾸며 서비스한다.

모든 영어 대화는 리얼(real)오디오를 통해 방송되므로 현지인의 발음도
익힐수 있다.

잉글리쉬 애비뉴가 서비스중인 "지구촌 사이버 영어학교"(ns.thinkers.co.
kr)는 인터넷폰을 통해 외국인과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한번에 최대 2백명까지 인터넷폰으로 접속해 집단강의나 회의형식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