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고난도 기술 영역인 폐수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문에서 품질
검증을 거친 신기술 제품이 관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삼보산업(대표 김진우)은 고효율 폐수처리시스템(제품명 HCR),
녹우산업(대표 김종배)은 음식물쓰레기 소멸기로 성능검증을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두 분야에서 수십개 기업들이 여러가지 방식의 제품들을 개발했으나
적용과정에서 끊임없는 하자 발생으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었다.

삼보는 독일 클라우스탈공대로부터 HCR 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국산화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안성축산진흥공사의 축산물종합폐수처리장에 설치, 1년여간
하자없이 가동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옥산영농조합에도 설치해 시운전중이다.

안성축산에는 하루 처리용량 2천t짜리로 30억원, 옥산영농은 40t 짜리
4억원 상당의 설비이며 여러 건의 상담이 진행중이어서 올 상반기에만
60억원의 추가수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성공적인 벤처사업으로 꼽힐 만한 HCR은 박테리아와 기질 사이의 접촉이
활발히 이뤄져 분사장치를 통한 공기와 폐수의 강력한 혼합으로 산소전달률
이 높은 것이 특징.

소요면적이 기존 시설의 20분의 1 정도로 적고 고농도 처리가 가능하며
공사기간을 3분의 1로 단축시킬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02)581-0772

녹우산업은 미생물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의 99% 이상을 처리할수 있는
소멸기로 시장장악을 선언하고 나섰다.

"콘돌"이란 이름의 이 제품은 참나무 조각에 8종의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바이오칩이 각종 음식물을 흔적없이 먹어치우는 원리.

음식물쓰레기 80kg을 6시간만에 완전히 증발시키면서 악취나 오수배출이
없다고 한다.

소음도 거의 없다는 것.

바이오칩은 한번 투입으로 6개월 정도 사용할수 있고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로 재활용된다.

국방부에서 6개월간 11개사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콘돌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최근 기무사등 군부대를 중심으로 대량 공급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국내특허를 획득한 이 제품으로 올해 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자신하고 있어 또하나의 성공 벤처아이템이 나올지 주목된다.

(02)576-7222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