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분야 변호사는 이제 수십명을 헤아릴 정도로 층이 두꺼워졌다.

그중에서도 한미의 안용석, 김&장의 박성엽, 세종의 조춘, 율촌의 강희철,
우방의 이진우 변호사 등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한미의 안용석 변호사는 최근 공정위의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사건과 관련,
LG 및 한진그룹의 계열사들을 대리하고 있다.

M&A와 관련된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절차를 여러건 대리했다.

항공사와 여행사간, 항공사와 항공화물운송대리점간의 정산제도 도입과
관련한 공정거래사건에서 IATA(국제항공운수협회)를 대리했다.

파스퇴르 우유의 허위 과장광고사건에서 공정위를 대리, 소송을 승리로
이끈것으로 유명하다.

그밖에 다수의 광고관련 불공정거래행위에서 공정위를 대리하기도 했다.

김&장 공정거래팀의 리딩멤버인 박성엽 변호사는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사건에서 삼성 대우 LG의 계열사들을 대리했다.

97년 공정위 하도급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P&G의 쌍용제지 인수, 질레트의 로케트건전지 인수 등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를 대리, 거래를 성사시켰다.

세종의 조춘 변호사는 대기업 부당내부거래사건에서 대우 및 동양 계열사들
을 대리하고 있다.

그밖에 신호스틸 동부제강 세아제강 등의 강관가격관련 부당공동행위의 건,
리스회사의 리스계약과 관련해, 공급자 약관(주문수락서 주문조건 등)의
불공정성에 대한 약관심사청구 건 등을 맡아 처리중이다.

율촌의 강희철 변호사는 현대 삼성의 부당내부거래사건에서 이들을 대리
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기업결합신고를 맡았다.

현대전자의 LG반도체 빅딜과 관련한 공정거래법상 문제에 대해 현대전자의
자문에 응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