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다음달 5명의 국내외 변호사와 1명의 공인회계사 등 모두
6명을 영입,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율촌은 이로써 총 30명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확보, 김&장 세종 한미 태평양
에 이어 국내 로펌 제5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율촌에 합류하는 국내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5기생으로 다음달 1일 군법무관
을 제대하는 이재경 성범규 윤지현 정성구씨 등 4명이다.

또 미국변호사인 Mary H Bahng도 율촌에서 일하게 된다.

이재호 공인회계사도 다음달 안진회계법인에서 율촌으로 자리를 옮긴다.

율촌이 이처럼 구성원을 대거 영입한 것은 앞으로 늘어날 법률수요에 적극
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율촌은 법률소비자인 기업들에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을 미리 갖춰 외국 로펌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한다는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우창록 변호사는 "기업들이 처해있는 경영환경을 깊이 인식해 실무에 부응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