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알퐁스 도데의 "별"을 읽고 한없이 순수한 주인공의 마음에 감동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순수한 마음의 매개체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밤하늘을 수놓은 "별"
이야기였다.

교보생명 별자리 동호회 "코스모스"는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밤 하늘에 총총히 박혀 있는 별을 관찰하면 끝없는 우주속에서 작디 작은
인간의 모습을 알게 된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무한 우주에 대한 경외심으로 가득한 코스모스회원들은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코스모스는 지난해 8월 사내 정식 동아리로 등록했다.

5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준회원을 포함, 모두 90명으로
늘어났다.

작년 7월 교보 코스모스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 처음으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사설 천문대인 코스모피아로 별자리 여행을 떠났다.

정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까지 포함, 40여명이 참여한 첫 모임에서 모든
사람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코스모스는 별자리 여행을 떠날 때 초보자들에게 성도(별자리 지도)를
나눠준다.

별을 찾는 방법과 별 이름의 유래 등을 자세하게 가르쳐 준다.

별자리에 관한 전설이나 또 고대 영웅에 대한 신화 등은 함께 간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얘깃거리가 된다.

우리모임의 또하나 매력은 바로 우리나라에 현재 25대 밖에 없는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막스토프(MAKSUTOV:MK-67)망원경-.

이것으로 달을 보면 달 분화구의 절벽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최첨단
반사굴절 망원경이다.

회원들은 개인용 러시아제 10x45mm 망원경을 35대나 보유하고 나름대로 별을
관찰한다.

우리모임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국코스모스동호회, 세종천문대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보다 다양한 별자리 여행을 시도하고 있다.

교보생명 코스모스의 남다른 꿈이 또 하나 있다.

멀지 않은 날에 "어린이 천문교실"을 운영, 새로운 고객서비스 창출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어린이에게 꿈과 동경을,어른들에게는 가정의 소중함과 옛 추억을 되살려
주는 동아리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 전동균 교보생명 감사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