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대형 백화점들이 2일부터 2주간의 봄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업계는 이번 세일을 매출신장의 호기로 보고 다양한 판촉행사들을
준비중이다.

파격적인 할인율외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끄는 각종 경품과 사은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세일이 시작되면서 대형 백화점들은 경쟁적으로 고가 경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벤츠 BMW 포드 체어맨 등 수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적 명품차
4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중 1천명을 추첨해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7명을 추첨, 1년간 5백만원 한도에서 무료로 쇼핑할 수
있는 쇼핑권을 주기로 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가격할인율에서는 백화점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각 백화점의 세일에 어떤 브랜드가 참여하는지를 살펴서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게 좋다"고 권했다.

또 "백화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준비한 무료서비스나 파격적인 가격의
미끼상품을 꼼꼼히 살펴 선택구매하는 것도 쇼핑의 재미를 늘려준다"고
말했다.


<>내린 가격을 더 내린다

=바겐세일 할인율외에 10%를 추가로 깎아주는 품목이 있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패션잡화 액세서리 넥타이와 아동복 일부매장에서 이를
적용한다.

미도파도 신사복 전브랜드를 10% 추가할인하며 2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무료로 준다.

봄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노세일브랜드도 백화점카드를 소지하면 1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미도파는 가나스포르띠바 레베카 올젠 라일앤스코트 등에, 그랜드는
비꼴리끄 리씨 아가방 강희숙 등에, 한신코아는 데코 EnC 페니마떼 등에
추가할인을 적용한다.

갤러리아도 자사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10%를 할인해준다.

오전시간대에 물건을 사면 추가로 하나 더 주는 "원+원" 행사도 눈여겨볼만
하다.

뉴코아 서울점은 2~8일 1주일간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간 지하식품
매장에서 주류 및 임대코너를 제외한 전제품에 대해 똑같은 상품을 하나 더
준다.

경방필도 오전 10시30분부터 하루 3품목씩 선착순 1백명에게 같은 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는 또 오리지날 브랜드 구매고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해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중고품 가져오면 새것으로 바꿔준다

=신상품을 고를때 중고품을 갖다 주면 20~30%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보상교환
판매행사도 풍성하다.

현대는 18일까지 TV 냉장고 VTR 등 가전제품에 대해 연도별 상태별로 차 등
보상교환해 준다.

그랜드는 중고 골프클럽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갤러리아와 한신코아는
미꼬 유리젖병을 바꿔준다.

미도파 역시 와이셔츠를 브랜드 구분없이 1장당 5천원에 보상판매키로 했다.


<>무료서비스와 사은품은 무엇이 있나

=신세계는 선글라스 구매고객에게 렌즈도수를 무료로 세팅해준다.

또 신사복 바지 밑단을 30분내에 무료 수선해 준다.

미도파 상계점은 2~12일 자수 종이접기 등을 무료로 개인지도하고 장바구니
와 옷걸이를 선물로 준다.

현대는 여성의류의 보풀을 제거하거나 임부복 운동화 등을 수선하는
리폼서비스와 보석의 무료세척 건강검진 인테리어상담 등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갤러리아는 4백19명에게 르페 속옷을, 한신코아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종합 건강검진권을 증정한다.

경방필은 매일 50쌍의 예비부부들에게 선착순으로 화장품이나 결혼정보지
등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그랜드는 루트스포츠 입점을 기념해 구매고객에게 016이나 018 PCS폰을
증정한다.


<>즐거운 이벤트도 함께 즐긴다

=삼성플라자는 뮤지컬 "난타"의 미니 퍼포먼스(5일)를 분당중앙공원에서,
이예린 유리상자 한혜진 등 인기가수 콘서트를 1층 특설무대에서 갖는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름패션쇼(4일)와 영파워 댄스 콘테스트(5일)를
벌인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 하는 건강토크(5일)를 준비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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