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 유성연 명예회장이 3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삼천리그룹 창업자인 고 유 명예회장은 함경남도 함주에서 소농의 막내로
태어났다.

6.25전쟁때 단신으로 월남, 지난 55년 서울에서 같은 고향 출신인 고 이장균
삼천리 명예회장(97년 작고)과 함께 삼천리연탄공업사를 창업했다.

지난 70년 삼척탄좌를 인수해 현재의 삼천리그룹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졌다.

특히 석탄산업이 사양화되기 시작한 70년대 중반부터 기계 건설 도시가스
자원개발 의약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삼천리그룹을 연매출 1조원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모범적인 동업관계를 유지했던 유 명예회장과 이 명예회장은 지난 93년
자신들의 아들인 유상덕씨와 이만득씨에게 각각 회장직을 물려주면서
"대를 잇는 동업"을 성사시켜 재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가족으로는 박옥순 여사와 유상덕 삼천리회장 등 1남2녀.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지는 충남 천안시 광덕면 천안공원.

장례는 삼천리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예배는 3일 오전 9시.

(02)527-6121~4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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